기아,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1조원 투자해 생산기반 확충할 계획"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5월 18일에 기아 화성공장을 방문, 현대차·기아의 국내 전기차 투자계획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 차관은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관련 중장기 국내 투자계획을 청취하고 자동차 산업의 미래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취임 후 첫 행보로 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것은 코로나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시기에, 민간의 대규모 투자에 대한 정부 지원 의지를 표명하고, 미래 핵심 먹거리 산업인 자동차·모빌리티 분야의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함이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기아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1조원을 투자해 국내 전기차 생산기반을 확충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현대차·기아는 2030년 기준 국내에서 전기차를 연간 144만대 생산할 계획이며, 이는 국내외 전기차 총 생산량(323만대) 대비 약 45% 수준으로 국내가 여전히 생산의 주요 거점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아는 제조업의 서비스화 트렌드에 대응해 전기차 기반의 PBV(다목적 모빌리티)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자 국내 최초 PBV 전기차 전용공장을
헬로티 이동재 기자 | 상반기 호조세를 보이던 수입 전기차 판매량이 하반기 들어 20% 이상 줄었다. 재고 소진과 신차 출시 대기가 원인이다. 와중에 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했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과 기아 ‘EV6’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를 제외한 수입 전기차는 지난 7월 한 달 동안 494대가 팔렸다. 전년 동월 대비 22.8% 줄어든 수치다.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64.3% 증가한 1만1629대를 판매한 테슬라도 재고물량 부족으로 7월 한 달 22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반면 국내 업체의 전기차 판매량은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7월 판매량이 6607대(현대차 4889대+기아 1718대)로 전년 동월 대비 227.6% 급증했다. 1~7월 누적 판매량도 3만1153대(현대차 2만572대+기아 1만58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9.0%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은 상반기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제네시스의 ‘G80 전동화 모델’과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 ‘EV6’를 출시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7월 첫 번째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을 출시했다. 제네시스의 첫 번째 대형 전동화 세단이다. 사륜 구